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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해외직구 후기 (펠로우 카터무브 16온스)

블루보틀에서 판매하는 텀블러 중 kinto 제품은 국내가 오히려 더 싸고 

카터무브 콜라보 텀블러 중 16oz 짜리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국내블루보틀 매장에서는

구매할 수 없었다. 아예 애초에 12온스짜리만 판매를 하고 있어서 해외직구를 하게 되었다.

 

물론 해외직구 (미국배송)가 물건 상태나 배송기간 등을 따지면 여간 머리아픈게 아니라서 

그냥 국내 판매대행하는 쇼핑몰이나 사람있으면 거기서 대충 구매할까도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해외직구 그 프로세스를 까먹지 않기위해 느긋한 마음으로 직구를 해봤다.

 

해외직구는 2012-3년경에 한번 해보고 다시는 안한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그 다짐은 10년만에 무너졌다.

블루보틀 카터무브는 진짜 갖고 싶을 정도로 내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이었다. 12온스짜리를 이미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용량이 턱없이 작아서 불편했기에 16온스에 대한 미련은 애플병처럼 구매하지 않으면 나을 기미가

없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블루보틀 홈페이지 들락날락거림) 그냥 과감하게 구매버튼을 눌렀다.

 

그렇게 구매를 했는데 가격은 40달러. 16온스가 40달러. 환율 1300원으로 계산해도 52,000원.

한국블루보틀 공홈에서 12온스가 55,000인데 일단 가격면에서는 확실히 괜찮았다.

문제는 미국에서 오는 배송은 공짜가 아니라는거. 배송비 대략 2만원정도 잡으면 되니

7.5만원.

 

근데 국내 쇼핑몰에 올라온 16온스 블루보틀 펠로우 카터무브 제품은 일단 10만원을 넘게 가격을 책정해두었거나 아닌경우에는 개인이 직구 하는거랑 가격 차이가 거의 없게 해놓기는 했는데 이상하게 짝퉁스러운 느낌이 가시지 않는거였다.

 

그래서 그냥 200불 넘지 않도록 선물겸해서 4개를 구매했다. 그리고 배송을 기다리는데 배대지를 이용해야 하는걸 결제하는 단계에서 뒤늦게 깨닫고 몰테일로 배대지업체를 선택해서 구매를 완료했다.

 

고민고민하다가 그래 하고 구매버튼 눌렀고 배송까지 언제 되나 또 하염없는 기다림과 들락날락을 지속하게되었다.

 

특히나 배대지로 신청을 했지만, 송장번호를 받지 않으면 내 물건이 입고되었는지 확인이 안되니 반드시 블루보틀 쇼핑 이메일로 연락해서 내 구매정보랑 배송정보를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그 정보를 배대지에다가 입력해두면 내 물건이 입고되면 확인이 가능하다.

 

배대지로 오고 나서도 또 비행기를 타기 까지 거의 일주일은 기다린거 같다. 업데이트 되는 내용은 당장 내일이면 비행기에 실릴 것 같이 안내되다가 또 보면 상태는 그대로고 그렇게 며칠 지나니 항공편이 변경되어서 그렇다는 안내가 뒤늦게 업데이트 된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무사하게 오고나서도 꽤 시간이 많이 걸린다. 통관 검수를 하는 과정까지 추적하다가 거의 시간이 3주 가까이 넘어가니 그냥 스스로 지쳐서 더 이상 들락날락하지는 않게 되었다.

 

일단 한국에 왔으면 집으로 배송될 때 연락이 오겠거니 하고 기다리기만 했다. 그리고 결국 거의 한달이 다 되어서 CJ택배에서 오늘 배송예정이라는 알림이 왔고 무사하게 블루보틀 텀블러를 받을 수 있었다.!!

 

결론 : 16온스 블루보틀 텀블러 펠로우 카터무브 구매를 원하면 미국직구. 별로 어렵지 않고 상품 정품 양품으로 잘 배송됨. 한달정도는 기다려야 하는건 알아두어야 함.